영악한 10대들의 범죄행각

2010.01.26 09:54:00 호수 0호

친구 주머니 털고 집도 털고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 주택. 이날 이곳에서 금반지와 팔찌 등 귀금속 310만 여원어치가 도난당했다. 그런데 범인은 알고 보니 집주인 아들의 친구들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생 양모(16)군 등 10대 청소년 4명(특수절도 등 혐의 구속)과 김모(16)군 등 5명(불구속) 등이 그들이다.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고교 친구인 A군을 때리고서 “부모가 낮에 집을 비우는 집을 안내하라”고 협박한 다음 A군 지인들의 집에 “놀러 왔다”며 찾아가 시간을 보내다가 안방 장롱 등을 뒤져 도둑질을 했다.

이들이 이런 수법으로 턴 집만 6곳. 모두 8차례에 걸쳐 810만여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하지만 범행 동기는 단순히 유흥비를 벌기 위해서였다고. 실제 이들은 훔친 귀금속을 팔아 술값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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