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이유영, 밀라노 접수했다!

2014.05.15 13:05:01 호수 0호

[일요시사=사회2팀] 이광호 기자 = 영화 <봄>의 배우 이유영(25)이 2014 밀라노국제영화제(MIFF)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밀라노영화제 측은 영화 <봄>의 이유영을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어 영화 <봄>은 김정원이 촬영장을 수상하며 2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밀라노영화제는 ‘이탈리아의 선댄스 영화제’라고 불리며 전 세계 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최고의 작품과 배우를 선정한다. 이미 후보 선정부터 유력한 수상자로 지목됐던 이유영은 한국 여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실력파 배우 박용우와 김서형과 신예 이유영이 열연한 영화 <봄>은 조근현 감독의 작품으로 한때 천재소리를 듣던 작가가 불치병에 걸려 삶을 포기하자 아내가 기구한 사연을 지닌 여인을 모델로 데려오면서 꺼져가던 예술혼을 되살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눈부신 미모의 ‘괴물 신인’ 주목
밀라노영화제 한국 첫 여우주연상

앞서 영화 <봄>은 지난달 제23회 아리조나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영화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번에 이유영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전히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은 물론 음악상, 미술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까지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수상 기대를 한껏 드높이고 있다.


영화 <봄>은 이유영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이번 작품 외에도 이유영은 남궁선 감독의 단편영화 <남자들>, 오태헌 감독의 단편영화 <꽃은 시드는 게 아니라>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펼쳐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편, 시상식에 단아한 한복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이유영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기위해 노란리본을 가슴에 달고 레드카펫을 워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khlee@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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