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열전> 현대차 LF소나타

2014.04.28 11:43:31 호수 0호

똑똑해진 차, 손발이 편하다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본질로부터.'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현대차 LF소나타의 슬로건이다. 현대차의 소나타는 우리나라 대표적 중형 세단이다. 이번에 출시된 LF소나타는 7세대형 모델로서 정제된 디자인, 기존 YF소나타보다 상품성을 크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많은 변화를 거쳤다.



먼저 디자인이다. YF소나타가 화려했다면 LF소나타는 수수하다. 전면은 신형 제네시스 축소판을 연상케 하고 절제되고 감각적 선의 활용으로 중후함마저 느껴진다. 내부 디자인은 클래식하다. 복잡한 버튼과 화려한 계기판이 사라지고 운전자에 맞춘 인터페이스가 자리했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자를 향해 3.5도 기울어져 있어 운전자의 주행 편의를 최대한 높였다. 클러스터는 4.2인치, 내비게이션도 8인치에 달한다.

실내 공간은 대형차 저리가라다. 휠베이스를 YF소나타보다 10mm 늘려(2805mm) 뒷좌석 공간이 넉넉하다. 전장과 전폭, 전고도 이전 모델 대비 최대 30mm 확장해 길어지고 넓어졌다. 462리터를 자랑하는 트렁크 공간도 보스턴백 4개, 캐디백 4개가 넉넉히 들어갈 정도다.

주력트림인 2.0 CVVT는 누우 2.0리터 CVVL 가솔린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0.5kg·m로 기존 모델과 별반 차이가 없다. 공차중량은 1460kg, 구형보다 45kg 증가했다.

동일한 엔진을 적용했음에도 운전자가 느끼는 안정성과 주행성능은 높아졌다. 무거워진 차체는 낮게 깔려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으로 달려 나가게 했고 코너링 시 차체쏠림이나 불안정한 핸들링도 대폭 향상됐다.

첨단공조시스템 등 대거 탑재
본질로 돌아온 대표 중형 세단


국산 중형차에 처음 적용된 기술들도 눈길을 끈다. 먼저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는 차간거리 자동조절과 자동정지, 재출발 기능을 지원한다. 차량 충돌이 예상될 때 운전자에게 경보해 긴급 상황에서 피해를 줄여주는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도 중형차에 처음 적용됐다.

사각지대 차량·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경보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차선이탈 시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도 경고등·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경보를 울려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도 적용됐다.
 

또한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직각주차 보조기능을 더해 주차 편의성을 높인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SPAS) ▲마주 오는 차·선행 차량의 광원을 인식해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스마트 하이빔 등의 신기술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습도 감지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차량 앞유리의 김서림을 제거함으로써 선명한 전방 시계성을 제공하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공조 장치 내부의 이온 발생기를 통해 에어컨 냄새 및 실내공기 청정 기능을 수행하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적용해 고객에게 언제나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노멀·스포츠·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공기압 저하가 발생한 타이어의 위치와 현재의 공기업까지 표시해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크루즈 컨트롤 ▲타이어 리페어킷 ▲전동식 뒷면유리 커튼 ▲운전자제 메모리 시스템(IMS) 등이다.

 

<han10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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