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비례대표 전원 여성 공천으로 역차별 논란

2014.04.25 13:54:42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6·4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기초의원 후보 379명 전원을 여성 후보자로 공천하기로 의결해 남녀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누리꾼들은 "여성만 공천하는 것이 새정치냐" "완전 남녀 역차별이네" "나도 여자지만 이해할 수 없다" "여성만 공천하는 것이 새정치면 이참에 국회의원들도 전원 여자로 교체해라" 등의 의견을 쏟아내며 반발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외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상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가운데 여성 의무추천 선거구의 경우, 여성 정치 신인을 '가'번에 우선 배정키로 하고, 다른 선거구에 신청한 후보들 가운데서도 심사총점에서 10% 이상 격차로 여성 후보자가 1위를 차지하면 우선 공천키로 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현행 당헌에는 '여성 공천이 30% 이상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현재 선거에 참여한 여성 후보자의 숫자가 적어)지역까지 합쳤을 때 30%가 안 되고 있다"며 "여성들이 조금 더 생활정치와 가깝고 꼼꼼하게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여성의 정치참여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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