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안에 결과를 얻는 전달의 기술

2014.04.21 09:51:34 호수 0호

사사키 케이이치 저 / 한국경제신문사 / 1만3000원

10초 안에 결과를 얻는 <전달의 기술>. 말주변이 없어 유년 시절 친구를 사귀지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을 다루는 카피라이터가 되어 노력한 끝에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카피라이터’란 평가를 받게 된 저자 사사키 케이이치가 상대에게 통하는 말의 기술을 소개한 책이다. 말의 재능이 없던 저자도 전달의 기술을 발견하고 실천해, 실패만 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원하는 결과와 성공을 맛볼 수 있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저자는 생각과 행동을 움직이는 말의 법칙을 알면, 목표를 90% 달성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그런 결과를 얻기 위해 간단한 기술을 알려준다. 자신의 말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5가지 기술을 소개하여, ‘말이 통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기술을 익혀 실전에서 10초 안에 이전과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보통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단정 짓는다. 현란한 말솜씨와 상대의 시선을 사로잡는 행동을 보며, ‘나는 다시 태어나도 저렇게는 못할 것 같아’라며 부러움의 시선을 보낸다. 과연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재능을 타고난 것일까? 흔히, 말 잘하는 사람으로 개그맨 유재석을 예로 들곤 한다. 그는 여러 방송에서 다른 출연자들을 이끌며 솔직담백하게, 때로는 말의 홍수가 날 정도로 속사포로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우리는 그를 보면서 ‘정말 말 잘한다’며 역시 연예인이라 재능이 출중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면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신인 시절 그는 카메라 앞에 서면 울렁증이 있어 잦은 NG를 내고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좌절하며, 몇 년간 작은 역할로만 전전하다 말로 승부하는 토크쇼에서 기회를 잡아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이후 자신만의 말을 전달하는 기술을 확립하고, 최고의 자리에서 수년간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만약 유재석이 말을 잘 전달하는 기술을 신인 시절에 알았다면? 수년간의 고생과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좀 더 빨리 정상에 서지 않았을까?
<전달의 기술>은 말 못하던 유재석처럼 ‘말이 통하지 않는 것’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정형화된 간단한 기술을 익혀 실전에서 써먹으면, 누구라도 10초 안에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책 속의 여러 가지 말의 기술 중, 자신의 말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5가지 기술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① ‘서프라이즈’ 말 넣기 _ 감탄사나 강조할 내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라.
② 공백 만들기 _ 호흡을 잠시 멈추면, 상대는 궁금해 한다.
③ 적나라하게 표현하기 _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야 효과적일 때가 많다.
④ 반복하기 _ 머릿속에 각인이 되도록 반복 또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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