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돌아온 직장인 송년모임, 올해의 꼴불견 직장인은 누구일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10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회사 송년모임에서 가장 꼴불견인 유형에 대해서는 ‘술자리에서 업무얘기나 잔소리를 늘어놓은 유형’(32.8%)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술만 권하는 ‘먹고 죽자형’(16.6%)이 2위를 차지했다.
‘돌아가며 한 해 소감을 발표하는 유형’(16.2%), ‘술 취해 울거나 시비를 거는 유형’(12.3%), ‘부하직원에게 음주를 강요하는 유형’(11.2%), ‘했던 말을 반복해서 하는 유형’(7.2%), ‘일찍 도망치는 유형’(3.3%)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 장소는 ‘고깃집’(29.1%)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깃집의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특별히 꺼리는 사람도 없을 뿐 아니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선호하는 장소는 ‘횟집’(23.1%)과 ‘뷔페’(17.0%)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밖에 ‘공연장’(11.4%)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2009 송년모임 횟수와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평균 3.4회, 1회 평균 예상비용 9.3만원선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회라고 답한 비율이 41.8%로 가장 많았고, ‘2회’(22.1%), ‘5회’(11.4%), ‘4회’(9.9%), ‘6회 이상’(8.0%)이 그 뒤를 이었다. 1회 평균 예상 지출 비용에 대해서는 ‘5만원 이하’가 3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만원 이하’(32.1%), ‘11만원 이상’(18.0%)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