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센 놈’도 잡을 수 있습니다!

2009.11.17 09:43:59 호수 0호

신종플루 여파 스케치


지구촌을 덮친 ‘신종플루’란 놈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최고 절정기죠. 놈이 제철을 맞아 ‘물 만난 고기’마냥 이리저리 날뛰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계절 특성상 기온이 떨어지면 강력한 독성으로 무장해 맹위를 떨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 국민들의 공포감과 불안감,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지요.
최대 고비입니다. 먼저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란 생각으로 놈의 존재를 인정해야 됩니다. 그리고 느긋한 경계심을 곧추세우고, 놈의 습격 경로를 완벽히 차단할 방어벽을 세워야 합니다. 물샐틈없이 말이죠. 놈이 침투했더라도 당황할 건 아닙니다.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위기 때 더욱 강해지는 저력이 있습니다. 오히려 고비를 기회로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몸엔 그동안 닥친 수많은 파고를 지혜로 극복하면서 생긴 일종의 ‘항체’와 ‘백신’이 배어 있습니다. 놈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힘을 지녔죠. 지금이 바로 위기마다 빛났던, 고비마다 터졌던 그 힘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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