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 ‘리뉴얼’로 승부하라

2009.10.27 10:18:01 호수 0호

“버리지 말고 최대한 다시 활용하라!”
최근 1년여 동안 지속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창업자들의 고민이 늘어나면서 기존 점포와 기기들을 활용한 ‘리뉴얼 창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범정부적으로 프랜차이즈 업계 활성화 방안까지 내놓으며 자영업자들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기존 자영업자들은 아직까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기존 자영업자들의 매출 부진은 더욱 힘들게 한다. 매출 부진으로 적자를 보면서 계속 운영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바로 폐업하자니 새롭게 창업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기존 기기 사용…비용절감 효과

이럴 때 일수록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우선 리뉴얼 창업의 가장 큰 장점은 개업 시 투자한 시설비용을 버리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면서, 이미지 쇄신을 꾀할 수 있다. 최소한의 투자로 위험성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개업 당시 사용했던 기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매장의 컨설팅 및 리모델링을 통해 매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비용대비 효율이 높은 편이다.
우선, 가장 문제시되는 점을 파악해 프랜차이즈 리뉴얼로 할 것인지, 기존 매장의 분위기만을 바꿀 것인지, 아예 업종을 변경할 것인지 결정한 후 각 방법에 맞는 내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 및 메뉴를 개편해야 한다.

이밖에도 경영과 직원관리 측면 또한 개선해야 할 사항이다. 종업원의 응대와 창업자의 경영 마인드는 절대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업종을 불문하고 무료증정, 이벤트 등의 행사는 불황기 일수록 새로운 수요층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경영 마인드·직원 교육 철저

자영업 창업자가 프랜차이즈로 리뉴얼을 하려고 하면 여러 가맹본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리뉴얼 창업에 적극 나서는 가맹본사가 있는 반면, 신규 창업을 선호하는 가맹본사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가맹본부들은 리뉴얼 창업 이벤트를 실시, 새로운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메뉴 무한리필, 가격파괴 등 신규점포 가맹보다는 점포 입지가 뛰어난 기존 점포를 대상으로 리뉴얼 지원을 하기도 한다.

본사와 가맹계약을 할 때는 가맹계약서와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등은 기본적으로 꼼꼼하게 체크해, 본사와 가맹점간 분쟁을 예방해야 한다.
한국프랜차이즈마케팅연구소 윤성만 소장은 “극단적으로 폐업을 단행하기 보다는 재기의 기회를 잡아 노력을 해봐야 한다”면서 “많은 창업자들이 리뉴얼 창업으로 불황기를 극복하는 사례가 많이 있지만 개인의 역량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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