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09.10.27 09:20:45 호수 0호

“세계경영, 결실 못 봤지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전·현직 대우 임직원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창립총회에 육성 메세지 전달. 김 전 회장은 “경영인으로서 끝까지 회사를 지키지 못해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세계경영의 꿈과 열정이 얘기치 않게 결실을 이루지 못했지만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으로도 여한이 없다”고 전해.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김정일 좋아 보였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달 2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언급. 현 회장은 “(김 위원장을)처음 봤을 때 이전보다 체중이 많이 준 것 같았지만 대화를 시작하자 목소리에 힘이 있었고, 시아버지 고 정주영 회장과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등 많은 대화를 했다”며 “아직 기억력이 좋은 것 같았으며 업무를 수행하는데 별 문제가 없는 듯 보였다”고 말해.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통신 합병은 최선의 선택”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15일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 3사의 합병을 결의한 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합병 결정 취지와 의미에 대해 설명. 정 사장은 “우리 그룹은 더 나은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통신 3사의 합병 시점과 방식을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한 때 LG데이콤과 LG파워콤이 먼저 합병한 뒤 LG텔레콤과 합병하는 순차적 합병을 고민했지만 향후에 통신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유·무선 결합을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3사의 일괄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혀.
-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윤리가 기업 핵심가치”
구학서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윤리경영 도입 10년을 맞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존공영 위한 ‘기업상생’모델 제시. 구 부회장은 “기업의 존립이유인 이윤창출은 물론 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윤리경영의 핵심가치”라며 “사회와 업계에 윤리경영이 정착될 때까지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 구학서 신세계그룹 부회장

“휴대폰에 모든것 건다”
최신원 SK텔레시스 회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W 휴대폰 설명회’에 참석해 새로 시작하는 휴대폰 사업에 대해 강한 의지 보여. 최 회장은 “휴대폰 사업에 진출한 것은 SK 창업주인 아버님(고 최종건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잇는 것”이라며 “W휴대폰이 성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 최신원 SK텔레시스 회장

“장애인이 만든 빵을…”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지난달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 대회’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돌출 발언. 이 회장은 “장애인이 맛없는 빵을 만들면 빵을 사주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존의 소상공인들이 ‘맛없는 빵’을 만들고 있는데 이를 우리에게도 강요하고 있다”고 말해.
-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통신요금 출혈경쟁 우려”
김우식 KT 사장(개인고객부문)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신사간 요금 출혈경쟁에 대해 우려 표명. 김 사장은 “7∼8년전 유럽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요금 출혈경쟁으로 망하기도 했다”며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강력한 요금규제 권한을 행사해 출혈경쟁이 이뤄지지 않았고, 덕분에 사업자들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걱정.
- 김우식 KT 사장


“반세기 성과 담보해야”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이 지난달 1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 독려. 이 사장은 “지난 반세기에 걸쳐 이뤄낸 성과를 토대로 지속가능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쟁구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영업일선과 보상, 후선 등 각 부문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
-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Smile for Tomorrow”
치기라 타이조 한국토요타 사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한국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 밝혀. 치기라 사장은 “‘Smile for Tomorrow’라는 브랜드 컨셉을 통해 운전자 개인은 물론 개인이 속한 가족과, 사회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취지로 토요타 브랜드 런칭과 함께 교통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인 ‘토요타 교통안전 학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해.
- 치기라 한국토요타 사장

“월가에선 네트워크부터”
한국인 1호 월가 금융인인 김병수 인터내셔널투자 고문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이 월가에서 살아남는 노하우 설명. 김 고문은 “한국인이 미국 MBA에 다닐 때는 우수한데 정작 월가의 금융회사에 취직한 다음에는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한다”며 “월가에서 한국인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뚫고 올라가려면 실력 이외에 사회적인 네트워크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 김병수 인터내셔널투자 고문

“한국시장은 매력적”
미셸 푸셔코스 라파즈한라시멘트 사장이 지난달 16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철수설 일축. 미셸 사장은 “한국은 새로운 시멘트제품 적용 등 개발할 잠재적 요소가 굉장히 많다”며 “사업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데에 많은 기회가 창출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 미셸 라파즈한라시멘트 사장

“현금장사는 불황 없다”
김명식 제스코(한진해운의 중국 수리·개조 조선소) 사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지 사업 현황 설명. 김 사장은 “모든 선박들은 의무적으로 2년6개월만에 정기점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수리를 해야 한다”며 “선박의 수리·개조용 조선소는 현금장사라서 경기 악화 속에서도 업종 불황이 없다”고 말해.
- 김명식 제스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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