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조폭 일당 줄줄이 쇠고랑 찬 사연

2009.10.06 10:22:01 호수 0호

‘카지노 이권’ 놓고 ‘칼부림’

호텔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기프트 카드’ 이권을 둘러싸고 폭력을 행사한 중국 조선족 조폭들이 구속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기프트 카드 이권을 두고 폭력 행위를 벌인 중국 동북3성(랴오닝·헤이룽장·지린성) 출신 폭력조직원 송모(36)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8월8일 새벽 5시20분쯤 서울 중구 힐튼호텔 카지노 앞길에서 기프트 카드 밀유통 시장의 경쟁자인 대만 출신 화교 마모씨를 식칼로 찔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합법 체류 자격을 얻어 국내에 머물던 이들은 자신들의 출신지 명칭을 딴 ‘동북3성파’를 결성한 뒤 사은품으로 나오는 기프트 카드를 싸게 사들여 암시장 유통업자에게 비싸게 파는 형식의 ‘밀유통 사업’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프트 카드는 카지노 이용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증정되는 은행 발행 직불 카드로 카지노에서만 사용될 뿐 시중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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