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언 어떻게 골라야 할까?

2014.02.11 09:34:18 호수 0호

신제품 봇물 ‘백문이 불여일타’

2014년 아이언이 쏟아지고 있다. 2014시즌을 겨냥한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충성도가 높은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시타 행사도 마쳤다. 무엇이 달라졌고, 또 어떻게 골라야 할까?

 

▲“쉽게 치자” = 화두는 여전히 ‘쉬움’이다.



“프로선수들이 사용하는 골프채는 무조건 성능이 좋다”는 기대치 때문에 어려운 클럽을 선호하던 시절은 지났다. 이제는 프로선수들조차도 시즌 중에는 연습시간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예민한 모델보다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애용하는 편안한 클럽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고수들의 클럽’ 타이틀리스트가 대표적이다. 초·중급자까지 아우르기 위해 한층 더 쉬워진 ‘714시리즈’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언의 시리얼 넘버인 ‘7’에 2014년의 ‘14’가 더해진 이름이다. 이전 모델은 712, 2년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된다. 세부 모델로 AP1, 2와 CBN, B가 있다. AP1이 특히 눈여겨볼 모델이다. ‘초·중급자들이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모토다. 커진 헤드 사이즈와 두꺼워진 톱 라인 디자인으로 편안한 셋업이 가능하다.
테일러메이드의 ‘스피드블레이드’ 역시 관용성이 핵심이다. 브라이언 바젤 골프채 개발자는 “아마추어 골퍼의 아이언 샷은 72%가 페이스 하단에 맞아 비거리를 손해 본다는 조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쳐 보고 골라라” = 14개의 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당연히 아이언이다.
교체 비용도 가장 많이 든다. 보통 아마추어 골퍼들은 평균 4~5년이 교체 주기, 그래서 고를 때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서울 강남에서 대형 골프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범기 쿨골프 사장은 “일단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야 하고, 타구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첨단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스윙데이터를 측정하는 첨단 장비가 많아졌지만 타구감만큼은 어떤 장비로도 잴 수 없다. 클럽 메이커가 주장하는 성능은 대부분 비슷해서 직접 쳐 봐야 자신에게 맞는지 알 수 있다. 비슷한 실력이라도 사람마다 느낌이 확연히 다를 수 있다. 무조건 비싼 제품보다는 자신이 휘둘렀을 때 느낌이 좋은 것을 고르라는 이야기다.
스윙분석실을 이용해 다채로운 신제품을 테스트했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델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구체적으로 비교해 본다. 디자인만 바뀌고,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비슷한 성능의 모델 가운데서는 합리적인 가격도 체크해야 한다. 성능에 따라 가격대가 비슷하게 형성돼 있지만 턱없이 비싼 제품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팅을 통해 ‘나만의 아이언’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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