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 인체 감염 선제적 예방 나서

2014.01.27 09:11:15 호수 0호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8) 발생 확인과 관련해 대응요원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AI 인체감염에 대해 선제적 예방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I 인체감염증은 제4군 법정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환자 발생 사례가 없으며 대부분의 인체 감염사례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와의 접촉 또는 감염된 조류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내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인체감염대책반을 도와 22개 시군에 구성토록 조치하고 유관기관 간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토록 했으며 대응요원 3120명에 대한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AI 인체 감염 환자 발생에 대비해 도내에 격리중환자실 1개소, 격리외래 5개소, 일반외래 19개소를 지역 거점병원으로 지정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립목포병원을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응요원과 환자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4044명분과 보호구 7846세트를 비축해 AI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추가 항바이러스제 및 보호구에 대해 향후 소요량을 파악키로 하고 AI 인체감염 예방대책 지침도 시군에 시달했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AI 인체 감염 예방을 위해 최대한 감염된 조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감염된 조류에 노출이 불가피한 경우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유사증상 발생 시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해 의사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닭, 오리 등 가금류는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하면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H5N8형 AI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다. 지난 2003년 이후 발생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 H5N1, H7N9과는 다른 혈청형을 갖는 A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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