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경기하나철도 들고 ‘도지사 출사표’

2014.01.21 14:50:46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김진표, 경기하나철도 들고 ‘도지사 출사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1일, 6월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출마 선언식에서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1~9호선 전철을 최우선적으로 연장하고 그런 기반 위에서 경기도를 하나로 묶어주는 순환철도망인 가칭 경기하나철도(G1X)가 연계되는 '그물망 G1X'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교통의 또다른 한 축으로 현재 완전 민영제로 운영되는 버스교통시스템을 서울과 인천처럼 버스준공영제로 전환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정부의 DMZ(비무장지대) 평화공원 계획과 관련, "박근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DMZ 세계평화공원 구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그 중심은 경기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기도 내 권역별 공약도 내놨다.


그는 ▲수원·화성·오산·용인·평택·안성을 묶은 IT·NT·반도체 첨단 클러스터와 바이오·신약·인공장기 등 생명공학 클러스터 조성 ▲수원비행장과 서울농대 및 농촌진흥청 이전부지 활용 ▲부천·광명·안산·시흥 등 서부권역과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중부권역 혁신클러스터형 자족도시 조성 ▲성남·하남·광주·여주·이천 등 동부권역과 구리·남양주·양평·가평 등 북동부 권역의 권역별 특화 발전전략 추진 ▲연천·포천·동두천·양주·의정부 등 북부 권역과 고양·파주·김포 등 북서부 권역 남북 산업협력 등 평화경제의 전진기지 육성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또 "32년째 중첩된 규제들로 수도권을 옥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족쇄를 풀고 가칭 '지속가능한 수도권관리법'을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의 금융, 인천의 물류 서비스와 연계해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 동부 연안의 생산거점을 연결하는 초광역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경기도를 환황해 경제권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인 김문수 지사의 도정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대권병에 걸려 경기도의 경제를 내팽개쳤던 무책임하고 무능한 리더십의 8년 적폐가 쌓였다"며 "지난 8년간 경기도를 망쳐놓은 장본인이 다시 나오든 얼굴만 바뀐 대리인이 나오든 경기도 경제를 파탄시킨 무능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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