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자주 하면 ‘병’ 걸린다?

2009.09.22 10:30:38 호수 0호

샤워를 하는 것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미국 내 9개 도시의 50개의 샤워기 헤드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더러운 샤워기가 몸에 해로운 세균을 얼굴 전체에 옮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조사된 샤워기 중 33% 이상이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었으며 일부에서는 마이코박테리움 에이비움(Mycobacterium avium)균이 일반 전형적인 가정 내 수돗물에서보다 100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
마이코박테리움 에이비움은 샤워기 헤드 내 매달릴 수 있는 바이오막을 만들 수 있는 바 샤워기를 틀 때 얼굴 전체로 물이 떨어질 시 특히 이 같은 균이 다량으로 얼굴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폐 감염질환 발병 건 중 상당수가 이로 인해 유발됐다고 밝히며 이 같은 경우 감염자들이 샤워를 더 자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세균이 다량 존재하는 샤워기 헤드가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는 세균으로 채워진 입자를 퍼뜨려 이 같은 공기를 마실 경우 폐 속 깊은 곳에 세균이 침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이 같은 샤워기 속 세균에 의해 장애가 발생하지 않지만 고령자나 임산부, 질병에 걸린 사람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감염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특히 플라스틱 샤워기에 세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가능한 한 금속으로 된 헤드를 가진 샤워기를 사용하라”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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