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수업

2014.01.06 10:26:47 호수 0호

마음의 중심을 잡고 지혜로운 엄마로 살아가는 방법


법륜 저 / 휴 / 1만2000원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스님의 주례사>의 후속편, 행복한 부모와 자녀 사이를 위한 법륜 스님의 양육지침서 <엄마 수업>.
이 책은 자녀 문제로 괴로워하는 부모들에게 ‘모든 문제는 자식 탓이 아니라 내 탓이다’라는 이치를 이해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 특성, 상황별·시기별로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방법, 좋은 부모의 역할과 자격 등을 소개하며 이것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를 올바르게 사랑하는 지혜를 보여 주고 있다. 아이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보지 못하면 아이와의 갈등에서 결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이 문제의 근원을 보려면 우선 부모와 자녀의 인연 관계를 살펴봐야 하는데, 저자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부모가 자신을 보지 않고 자녀의 문제만 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는다. 이를 통해 부모로서 자신이 어떤 마음인가를 돌아보고 부모가 자신의 문제를 먼저 바로 잡을 때 비로소 자녀의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엄마 노릇을 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더불어 아이가 건강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행복하려면 먼저 엄마부터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부모가 자신이 가진 상처를 치유하고 아이를 양육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저자는 출산에서 세 살까지, 세 살에서 초등학교 시기, 사춘기, 성년기 자녀의 나이대별로 심리적 특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각 시기별로 지혜롭게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개인의 성질을 잘 살펴서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대한다면 인간관계에 갈등을 만들지 않고 행복한 인연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공부하기를 강요하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공부할 수 있도록 아이를 믿어 주고 맡겨 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옛날에 자기가 부모에게 배웠던 양육법을 자기도 모르게 자녀에게 그대로 답습해서 전하고 있다. 이것은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고자 하는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곧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인식과 태도가 바뀔 때 비로소 자녀 때문에 겪는 고통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한다.
오랫동안 자녀 문제로 괴로워하던 부모에게 즉문즉설로 깨우침을 주신 법륜 스님의 말씀 중 우리 아이를 지혜롭게 키우는 방법을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의 훌륭한 부모교육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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