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측근 망명설, 청와대는 '모르쇠'

2013.12.20 08:52:43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장성택 측근 망명설, 청와대는 '모르쇠'

장성택 측근 망명 "모르는 일"

청와대는 최근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측근이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그것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수석은 또 "망명, 탈북 또는 그 밖의 사안들에 대해서는 탈북자들의 생명과 안전, 그 밖의 여러 가지가 감안된 것이 있었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일단 김 실장은 아는바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안보와 관련된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서는 빈틈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이날 보도를 통해 군과 정보당국이 장성택 측근으로 망명을 시도 중인 인사의 신병을 확보해 중국 내 한국 공관에서 합동심문을 벌이고 있다는 점과 함께, 해당 인물이 북한 핵실험 등과 관련된 기밀문서를 건넸다는 내용을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 수석은 이날 정부가 월 3회 가량 열어온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최소 주 1회 이상 열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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