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 회장, 배임·횡령죄로 검찰 소환

2013.12.19 09:56:38 호수 0호


피의자 신분된 이석채 전 KT 회장




[일요시사=사회2팀] 이석채 전 KT 회장, 배임·횡령죄로 검찰 소환

이석채 전 KT 회장, 검찰 소환

이석채 전 KT 회장의 배임·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가 이 전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KT 임직원 진술과 압수물 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이 전 회장의 각종 배임, 횡령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회사 내부에서 만류한 지하철 광고사업(스마트몰·SMRT Mall)을 추진해 회사 측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교육업체 OIC랭귀지비주얼(현 주식회사 KT OIC)과 ㈜사이버MBA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적정 가격보다 비싸게 인수하고, KT 사옥 39곳을 감정가에 못 미친 헐값으로 매각해 KT 측에 손실을 끼친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아울러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 중 3분의1 가량을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20억원 안팎의 비자금을 조성, 정관계 로비 의혹 등도 받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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