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불륜설' 서상기 "리설주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2013.12.13 15:49:22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장성택 불륜설' 서상기 "리설주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처형과 관련해 리설주와의 불륜설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13일 북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처형과 관련 '리설주와 불륜설'에 대해 "리설주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장성택 처형 배경으로 '방탕한 부녀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을 적용했다'고 했는데 리설주를 의미하는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서다.

그는 리설주 등 동향에 대해서는 "그 점에 대해서는 묻지도 않았고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정보라인을 통해 들은 것인지, 서 위원장의 사견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 위원장의 이번 리설주 불륜설 부인 발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장성택의 처형 배경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그의 처형과 관련해 비자금 횡령설, 핵개발 문서 도피설 등의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노동당 행정부 소속의 이 측근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에서 외화벌이와 비자금 관리해 왔으며 북한에서 비자금 관련 통장까지 들고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다른 측근이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한 핵심 문서를 들고 중국으로 도피했다는 설도 있다. 이 문서에는 북한 핵시설 정보와 함께 북한이 확보하고 있는 핵물질 관련 정보도 담겨 있으며 장성택과 김정은이 관리하는 비자금 장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