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회장 검찰 출석, '효성 비리' 드디어 터지나

2013.12.10 14:34:46 호수 0호


[일요시사=경제2팀] 조석래 회장 검찰 출석, 효성 비리 드디어 터지나



조석래 회장 검찰 출석

효성그룹의 탈세 및 횡령·배임, 비자금 의혹이 사면초가를 맞고 있다.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10일, 검찰에 전격 소환됐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9시44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법인세 탈루 의혹과 양도소득세 탈루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조 회장은 검은색 정장과 코트 차림으로 출두했으며 포토라인에서 잠시 사진촬영에 응했다. 인터뷰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다 그룹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느린 걸음으로 힘겹게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이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한 조 회장을 상대로 역외탈세, 계열사 자금 횡령 및 배임, 비자금 조성, 국외재산도피, 위장계열사 내부 거래 의혹 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이 그룹 경영 책임을 총괄하는 총수로서 자금 관리·집행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를 내리거나 사전·사후 보고를 받았거나 묵인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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