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정보 불법유출, 엇갈리는 진술 "그런 일 없다"

2013.12.09 17:39:50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채동욱 정보 불법유출, 엇갈리는 진술 "그런 일 없다"

채동욱 정보 불법유출 파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오영(54) 전 청와대 행정관을 8일, 전격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장영수)에 따르면 조 행정관은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까지 조 행정관을 세 차례 소환 조사했다.

조 행정관은 지난 6월11일 조이제(53) 서초구청 행정국장에게 채군의 이름·주민등록번호·본적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며 가족관계등록부 조회를 요청한 인물이다.

조 행정관은 지난 4일 검찰에서 평소 친분 있는 김장주(49) 안전행정부 국장의 부탁으로 채군에 관한 인적 사항을 넘겨받아 정보 조회를 요청했을 뿐 외부로 유출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김 국장은 이 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국장은 안행부 내부 감찰에서 인척(姻戚) 관계인 조 행정관과 가끔 연락을 주고받았을 뿐 채군에 관한 정보 조회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조 행정관과의 대질조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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