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동조합 총파업, 갑자기 왜?

2013.11.28 09:55:01 호수 0호


[일요시사=사회2팀] KBS 노동조합 총파업, 갑자기 왜?

KBS 노동조합 총파업 소식이 화제로 떠올랐다.

KBS노동조합과 KBS 계열사 6개 노조 등 4000여명으로 구성된 KBS 노동조합연대가 27일 오전 5시 총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날(26일) KBS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KBS 지배구조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노동자의 최후의 보루인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KBS노동조합은 지난 9월 '사장 선임 시 특별다수제 도입' '사장·이사 자격 요건 강화' '사장 청문회 도입' 등을 요구하며 1차 총파업에 나섰다. 이후 국회 방송공정성특위가 활동시한을 2개월 연장하자 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

노조는 특위의 활동시한이 5일 앞으로 다가오자 총파업을 다시 결의했으며 "여야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묻혀 아무런 성과도 만들지 못하고 사상 최초로 구성된 특위가 무산된다면 여야는 국민 앞에 얼굴을 들지 못할 것이며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 방송공정성특위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연속으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마지막 남은 3일 안에 반드시 지배구조개선 논의를 마무리하라"고 요구했다.

총파업에는 KBS노조를 비롯해 KBS자원관리노조, KBS방송전문직노조, KBS미디어노조, KBS미디어텍노조, KBS비즈니스노조, KBSN노조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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