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무혐의, 관련사 대표는 오히려 추가 기소

2013.11.11 14:25:38 호수 0호


▲김학의 무혐의 (사진=뉴시스)




[일요시사=온라인팀] 김학의 무혐의, 관련사 대표는 오히려 추가 기소

'성접대 의혹'을 받았던 김학의 무혐의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건설업자의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11일 중천산업개발 대표 윤중천(50·구속기소)씨를 협박과 명예훼손 및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또 경찰관에게 관련 고소 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브로커 1명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윤씨의 부탁으로 개인정보를 무단 제공한 경찰공무원 등 5명을 약식 기소했다. 비교적 혐의가 경미한 건설사 팀장 등 2명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2010년 3월부터 11월까지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파가니카 CC 공사' 중 클럽하우스 건축공사를 D건설이 수주토록 해주는 대가로 대우건설 외주구매본부장에게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 및 100만원 상당의 그림 1점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를 받고 있다.


윤씨는 또 지난해 9월~10월 여성과 맺은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에게 보여줘 명예를 훼손하고, 지난해 12월 해당여성의 어학원 동업자를 찾아가 자신과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학원생들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다만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 윤씨와 김학의(57) 전 법무부 차관을 모두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윤씨는 마약·입찰방해·사기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씨의 여성 2명에 대한 합동강간 혐의와 관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지고 증거가 불충분한 점 등을 고려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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