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 문화마케팅에 주목한다!

2009.08.18 10:28:59 호수 0호

연극·영화·콘서트 등 연계 고객만족도 높여

최근 창업시장이 문화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직접적인 매출향상을 위한 할인행사나 경품 증정 이벤트가 아닌, 브랜드의 인지도나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어느 정도 사업이 안정궤도에 오른 가맹본부들이 진행하는 문화마케팅은 대부분 가맹본사가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 콘서트 등의 주최사와 연계해, 고객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티켓을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맹본부의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문화예술이라는 코드를 사용하는 것은 이제 창업시장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셈이다. 할인행사나 경품 증정 이벤트 등을 단기적인 매출향상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문화마케팅을 진행하는 가맹본부는 단기적 매출증대를 기대하기보다 중장기적 안목으로 내다보고 가맹본부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

통상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 콘서트 등이 열릴 때는 30% 정도의 티켓이 홍보용으로 배포된다. 기획사 측에서 가맹본부의 가맹점들을 홍보 티켓 배포처로 삼고, 가맹본부는 홍보티켓을 활용해 문화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소비자 감성잡고,  가맹점 매출도 잡고



이렇게 되면 기획사는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을 모을 수 있게 되고, 가맹본부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쌓을 수 있게 되며, 고객은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된다. 결과적으로 가맹점 매출 증대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피부관리 전문점 얼짱몸짱의 경우 최근 영화 ‘코코샤넬’의 영화예매권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인 오드리 토트의 여성스러운 이미지와 피부관리 전문점이라는 얼짱몸짱의 이미지가 맞아떨어진다.

얼짱몸짱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나 예약고객에게 예매권을 증정한다. 구미라 얼짱몸짱 팀장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배가시킬 수 있는 콘셉트의 영화와 제휴를 맺었다”며,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리코리아의 경우, 퓨쳐월드, 비어캐빈, 유객주, 브링웰피자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특성을 활용해 동시에 영화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3~4개 영화와 제휴를 맺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권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 해리코리아는 단발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정기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문화마케팅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홍합요리 주점 홍가의 경우 고객들이 연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문화마케팅을 진행했다. 김민경 팀장은 “고객들의 마음에 남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극 관람권을 마련했다”며 “고객만족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문화마케팅을 진행하게 됐으며 연말에는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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