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가 저소득 장애인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2009 희망키움뱅크지원사업(저소득 장애인 창업자금지원)’을 펼치고 있다.
현재 많은 장애인들이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실천하기에는 정보와 지원 등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 및 자발적인 사회참여를 위해서는 기존의 기초생활보장 수준의 복지지원에서 벗어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의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발맞춘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원으로 저소득 장애인의 창업 자금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주목할 점은 장애인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데에 있다. 바로 현실적인 자립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지원 사업의 특징은 창업 자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 준비 소양 교육, 창업 전 과정 컨설팅 및 사후 관리까지 전반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창업에 관심 있는 저소득 장애인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협회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기초수급자 및 저소득계층 장애인 그리고 장애인 가족을 위한 지원과 기초수급자가 1/3 이상 참여하고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의 융자 추천을 받은 자활공동체 지원(최대 1억원 이하 지원)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기존 창업여부에 상관없이 예비창업자 및 기존 자영업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대출 상환조건도 저소득 장애인들을 배려해 연 금리 2%의 비교적 낮은 고정금리이다. 상환방식은 6개월 거치 54개월 분할상환(최대 5년)이며, 지원받은 대출자금은 임대보증금, 초기설비비(시설보수비, 인테리어, 기계설치 등), 초도상품구입비, 경영개선자금(리모델링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창업을 원하는 장애인들에게 돈만 대출해주는 것이 아니라 창업초기단계부터 창업 이후의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창업자에게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며, “나아가 저소득 장애인들의 자립 및 사회 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창업관련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9 희망키움뱅크사업’ 2차 대상자 모집 기간은 8월10일부터 9월4일까지이며,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www.hinet.or.kr), SBS희망기금지원센터(hope.hinet.or.kr) 및 보건복지가족부 희망키움뱅크(www.hopebank.or.kr) 홈페이지 등을 통해 양식 다운로드 후 작성,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02-3481-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