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 교육위 국감서 '뜨거운 감자'

2013.10.28 09:12:50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교학사 교과서, 교육위 국감서 '뜨거운 감자'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25일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역사 왜곡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고교 교과서 채택 권한을 갖고 있는 일선 학교장을 관리·감독하는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감인 점을 감안해 여당은 "교학사뿐만 아닌 모든 역사교과서의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야당은 "교학사의 역사교과서는 왜곡과 오류 투성이"라면서 수정과 함께 일선 학교장들의 채택 불가론을 지적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민주당·전주 완산갑) 의원은 "식민지 미화 등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지역 고교 교장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역사교과서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발간되더라도 채택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우원식(서울 노원을) 의원 역시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많은 왜곡과 오류가 있다. 일본의 입장에서 책이 쓰여졌다"며 수정을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 김장실(비례대표) 의원은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친일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지만, 나머지 7종의 역사교과서도 남한을 폄훼하고 북한을 두둔하는 것 많다. 그런 관점도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강은희(비례대표) 의원도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교과서들도 문제가 많다. 교학사뿐만 아니라 나머지 교과서들도 수정을 많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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