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여군 대위 유서 "하룻밤만 같이 자면 앞으로 군생활…"

2013.10.25 11:32:10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자살 여군 대위 유서 "하룻밤만 같이 자면 앞으로 군생활…"



자살 여군 대위 유서 공개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직속 상관의 성추행과 지속적인 성관계 요구에 시달리다 여군 대위가 자살한 것으로 드러난 것.

전날(24일)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은 육군 국정감사에서 "최근 자살한 여군 A대위(28)의 부모로부터 유서를 입수했다"며 여군 대위 자살 원인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유서에 따르면, "하룻밤만 같이 자면 군 생활 편하게 해주겠다"며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고, 약혼자가 있는 A대위가 이를 거부하자 10여 개월 동안 보복성 야간 근무를 시키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

또 노 소령은 부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A대위에게 "미친X" "얼굴에 색기가 흐른다" 등의 폭언을 퍼부었고, 군용 허리띠를 채워준다면서 뒤에서 끌어안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대위는 지난 16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사진=보도자료 화면 캡처)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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