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2020년 대구 홍수피해 4배 증가"

2013.10.24 15:19:03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국회 국토교통위 이종진 의원(새누리당·대구 달성)은 2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20년이 되면 대구의 홍수피해가 4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수자원공사 산하 연구기관인 'K-water 연구원'이 발표한 '기후변화가 물 관리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홍수 피해가 적었던 대구의 경우 2020년대가 되면 시나리오에 따라서 2배에서 4배 가까이 홍수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원화 사회 시나리오에서는 대구(2.443배)와 경북(2.936배)의 홍수 피해 증가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고성장사회의 경우 대구(3.85배)의 홍수피해가 4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가장 적은 지속발전형 사회의 경우에도 대구는 2배 이상 홍수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가장 증가폭이 큰 곳은 경북(2.93)이었다.

이 의원은 "보고서에 의하면 증가폭이 큰 대구와 경북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광역지자체의 홍수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며 기후변화에 대비한 장기적인 치수방재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각 시나리오 : ①다원화사회(인구증가, 경제성장은 낮고, 환경에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낮음), ②고성장사회(화석에너지와 비화석에너지원 균형, 신기술, 고효율화 기술 도입), ③지속발전형 사회(지역간 격차가 적고, 인구감소, 청정자원 절약기술 도입)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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