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이 갑이다

2013.10.22 09:47:21 호수 0호

끌어가는 삶을 살 것인가 끌려가는 삶을 살 것인가


윤석일 저 / 북포스 / 1먼5000원

<1인 기업이 갑이다>는 더 이상 안정과 풍요를 가져다주지 못하는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계발하여 1인 기업가가 되는 방법을 안내한 책이다.
저자는 졸업 후 확실한 진로를 찾지 못하고 LPG 충전소에서 주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뚜렷한 목표도 세우지 못했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도 정하지 못한 ‘안갯속 20대’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이 근무하던 선배에게 “너의 3년 후, 5년 후를 생각해봐라”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냥 흘려들을 뻔했던 이 한마디를, 어느 순간부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또래 청춘들이 여름 휴가를 가노라고 타고 있는 렌터카에 LPG 충전을 해주면서 저자는 생각했다. ‘지금 나는 이런 입장이지만 3년 후, 5년 후에는 분명히 갑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확실히 달라졌다. 목적 없이 흘려보내던 하루하루를 ‘배우고, 읽고, 쓰는’ 시간으로 꽉 채웠다. 시간이 날 때마다 서점에 달려가 책에 빠져들었으며,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야간대학에 편입하여 공부를 계속했다.
‘잘나가는 1인 기업가’가 되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지금 자신의 목표에 바짝 다가서 있다. 학교, 기업, 단체 등에 강연을 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책은 이미 많은 것을 갖추고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향해, 바닥에서 시작해 꿈을 이뤄가고 있는 1인 기업가가 던지는 메시지다. “누구든지 저마다 좋아하고 잘하는 한 가지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젠 그것을 더욱 계발해서 세상에 공익을 실현하는 1인 기업가가 되어야 합니다. 1인 기업은 자신의 운명과 세상을 바꾸는 자기혁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1인 기업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뛰어드는 이들을 경계하며 ‘잘나가는 1인 기업’이라는 개념을 수없이 반복한다. 이름만 내세운 1인 기업이나 직장생활보다 못한 1인 기업이어서는 의미가 없다. 연소득 수십억에 달하는 탑 클래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더 많이 버는 1인 기업가가 되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한 방법이 이 책에 꼼꼼히 제시되어 있다. 자기 분야를 찾는 방법, 브랜딩하는 방법, 노하우를 쌓는 방법을, 100개가 넘는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인부터 주변 지인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수백 명을 인터뷰했고 그들의 책과 보도자료를 분석했다. 그 땀이 온전히 배인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진정한 갑, 1인 기업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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