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안쓰고 커트만! 친환경 미용실

2009.08.04 10:00:24 호수 0호


최근 국내에 물을 사용하지 않고, 커트만 서비스하는 미용실이 도입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미용실은 부스형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창업이 가능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나 쇼핑센터 한켠에 입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커트만 전문적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고객이 미용실에 머무는 시간이 짧다. 또한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샴푸를 사용해 커트한 자리에서 바로 머리를 감겨준다는 점도 공간활용을 극대화시킨 부분이다.

이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샴푸는 우주인식 건식샴푸로, 세발시 나오는 각종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하이퍼 클리닝 시스템’이라는 위생청결시스템을 도입해, 일회용 목타올로 샴푸한 머리를 닦아낸다.
일본에서 도입된 이 부스형 미용실의 시스템은 2009년 6월 선릉역점을 시작으로 코레일과 서울 도시철도, 서울메트로 등과 제휴를 맺고 지속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철 역사 입점 가능
시설 규모 적어 창업비용 절감


창업을 돕기 위한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 다양한 워크샵 및 점장 교육을 통해 매뉴얼화된 서비스 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신 이미용 트랜드를 빠르게 접목시킬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헤어디자이너 고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학의 관련학과와 연계해, 지속적인 우수인력을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별도의 샴푸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커트 서비스만 제공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입점할 수 있어, 점포 임대료가 비교적 적게 든다. 이는 창업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힌다. 2000만원가량으로 창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신승호 저스트컷 본부장은 “국내 미용시장의 다양한 실패요인을 분석한 후 일본 큐비하우스를 보고 모티브를 얻어 저스트컷을 기획하게 됐다”며 “저스트컷은 연간 4조8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이미용 시장에서 일자리 창출 및 친환경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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