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희망의 숲’ 프로젝트

2013.10.01 11:22:34 호수 0호

“메마른 황사땅에 숨을 불어넣다”

[일요시사=경제2팀] “급속한 사막화로 죽어가는 황사 근원지에 희망의 푸른 숲을 만듭니다.”



중국 쿠부치 사막에 나무심기
7년째 지구환경 보존활동 전개

대한항공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동북아시아 황사 발생지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 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봉사 활동은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한항공 직원 65명을 비롯해 미래의 주역인 중국 대학생 55명 등 총 120여명이 참여해 현지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양차이 등을 심었다.

대한항공이 쿠부치 사막에 조성 중인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한국(미래숲)과 중국 (중화전국청년연합)이 ‘한중우호 생태원 복원사업’을 통해 조성하고 있는 거대한 조림지의 일부다.

올해까지 누적 면적 373만m²에 약 113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고 오는 2016년까지 총 450만㎡ 면적에 약 13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쿠부치 사막은 벌목과 산업 발달로 인해 매년 서울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지역이 사막화 되는 곳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로 불어오는 황사의 40% 이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녹색생태원 조림사업이 쿠부치 사막의 황사발생 빈도를 줄여,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에서 매년 평균 약 4만㎡ 씩 방사림인 ‘대한항공 숲’을 넓히고 있으며, 미국 LA 도심에서도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그린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김설아 기자 <sasa708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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