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09.08.04 09:40:15 호수 0호

“When보다 How에 초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경영인클럽’강연에서 정부의 출구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 윤 장관은 “최근 제기하고 있는 거시정책기조의 정상화나 출구전략은 경기회복의 가시화 정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현 단계로서는 어떻게(How) 나갈(Exit)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는 수준에 있어 언제(When)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단언.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은 임진왜란과 같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지난달 30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포럼에서 기업 중심의 국력 증진 강조. 손 명예회장은 “지금은 임진왜란 때와 같아 강대국에 언제 먹힐지 모르는 처지”라며 “위로는 중국이 버티고 있고 아래로는 일본이 지키고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고 말해.
- 손길승 SKT 명예회장

“담합 인가제 활성화”
정호열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공정위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의 담합 인가제 활성화 의지 밝혀. 정 위원장은 “경쟁제한적인 정부 규제를 개선해 경쟁촉진적 시장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기업의 공동행위(담합) 인가제도가 유명무실한데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해.
-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정치가 얼마나 도움 줬냐”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지난달 29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09 전경련 하계포럼’개회사에서 무능한 정치권에 대해 비판. 조 회장은 “어려운 경제를 살려나가는 데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싸움만 하는 국회가 얼마나 도움을 줬느냐”며 “오늘날 정치상황을 보면 (정치가) 문제를 해결해주기보다는 문제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해본다”고 지적.
- 조석래 전경련 회장

“출구전략 아직 시기상조”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하계CEO포럼에서 정부의 출구전략에 대해 언급. 강 위원장은 “섣부른 재정확대는 민간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더블딥으로 들어갈 전망이 크다”며 “현재 출구전략에 대해서 논의하기보단 기존의 확장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 강만수 국가경쟁위원장

“‘왕회장 정신’배워라”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이 최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신입사원 하계 수련대회’개회사에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강조. 김 부회장은 “정 명예회장은 생전에 어떤 일을 시작하면 반드시 된다는 확신 90%에, 되게 할 수 있다는 자신 10%를 갖고 일했다”며 “그의 성공과 강인한 삶 뒤에는 바로 ‘긍정의 힘’이 있었다”고 역설.
-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

“생존 전제는 기술혁신”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이 지난달 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한국표준협회 하계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기술혁신 강조. 권 사장은 “불연속적, 불규칙한 경제환경에서 승자독식이 가속화되고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제품 주기가 짧아지고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디지털 시대 특성상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기술혁신뿐”이라고 말해.
-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능동적 세계화 이루자”
이희범 STX그룹 에너지부문총괄 회장이 지난달 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한국표준협회 하계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국가경쟁력 강화 역설. 이 회장은 “환율, 주식시장이 안정되고 금융기관의 실적호재가 이어지는 등 금융지표가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실물지표는 어려운 상태”라며 “이 같은 위기극복을 위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사회적 투명성, 신뢰성 제고, 능동적 세계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말해.
- 이희범 STX에너지 회장


“당연히 돌아갈 보상”
전정도 성진지오텍 회장이 최근 보유 지분 가운데 10%를 회사에 무상 증여하면서 배경 설명. 전 회장은 “회사 창업자인 전 회장이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무상 증여를 단행했다”며 “지금까지 회사를 믿고 지켜봐 준 주주들과 임직원들에게 당연히 돌아가야 할 보상”이라고 전해.
- 전정도 성진지오텍 회장

“10만원 식사는 리베이트”
제약협회와 다국적제약협회가 최근 공동으로 불공정 거래행위 기준을 자체 규정한 ‘의약품 투명거래를 위한 자율협약’확정. 제약협회 측은 “8월1일부터 의사나 약사 한 명당 식사비가 10만원이 넘을 경우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간주된다”며 “법인 명의로 내는 경조사비도 1회 20만원을 초과해선 안 되며, 의약품 설명회에 참석할 때 지급하는 선물이나 기념품비도 5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고 설명.
- 제약협회

“품질 두려움 뜯어고친다”
신종운 현대차 사장이 지난달 30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포럼에서 경영 청사진 제시. 신 사장은 “현대차의 취약한 부분은 특히 해외에서 현대차를 직접 타보지 않은 사람들이 느끼는 품질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라며 “이것을 5년 내에 뜯어고쳐 시장을 (현대차 중심으로)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언급.
- 신종운 현대차 사장

“향후 10년, 기업에 기회”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상임고문이 지난달 30일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에서 기업의 맞춤형 생존전략에 대해 조언. 정 고문은 “현재 경제위기를 우리 기업의 브랜드와 기술 등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앞으로 10년간 세계 경제는 저성장의 시기를 이어가겠지만 한국 기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
-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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