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파리바게뜨와 결별…뚜레쥬르 손잡아

2013.09.24 09:48:49 호수 0호

제휴 서비스, 13년 7개월만에 바뀌어
20~30대 여성 층 민감하게 반응

SK텔레콤 T멤버십의 베이커리 할인 대상이 파리바게뜨에서 뚜레쥬르로 바뀐다. 
뚜레쥬르는 96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T멤버십의 제휴로 가맹점 내방객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파리바게뜨의 T멤버십 제휴 서비스가 이달 말 종료된다고 밝혔다. 
2002년 2월 제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3년 7개월 만이다. 그동안 SK텔레콤 T멤버십 가입자는 파리바게뜨에서 구매금액 1000원당 100원 할인과 적립 등 혜택을 받았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통신서비스 가입자를 묶어두는 효과를, 파리바게뜨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상당한 고객모집 효과를 누렸다. 그러나 양측은 할인금액 조정과 분담금 배분 비율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계약 연장이 불발됐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SK텔레콤과 결별로 상당한 고객이탈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20~30대 여성 층이 쿠폰과 할인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는 고객이탈 방지를 위해 현재 가입자수가 1200만명에 달하는 SPC그룹의 통합적립카드인 ‘해피포인트 카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새로운 T멤버십 베이커리 할인 대상에 1280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뚜레쥬르와 제휴를 맺었다. SK텔레콤은 홈페이지에 10월 1일부터 뚜레쥬르와 제휴 서비스를 시작하며 새로운 제휴를 통한 할인율은 20%라고 공지했다.
이로써 뚜레쥬르는 기존의 KT와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을 포함해 통신 3사 멤버십 가입자 모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한편 브레댄코, 신라명과 등 다른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및 전국 베이커리 제휴점의 제휴 할인율은 10%로 기존과 동일하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