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주도층을 알고 공략해라

2013.09.24 09:47:03 호수 0호

4~50대 여성이 좋아하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 필요

현대경제연구원이 ‘소비 주도층은 4-50대 전업주부’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40대 가구의 평균 소비지출이 26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 50대, 20대의 순이며, 60세 이상은 약 124만원으로 40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용돈 지출 우선 분야에 대해 ‘옷, 구두 등 패션용품’ 18.4%, ‘술, 담배 등 기호식품’ 18.4%, ‘버스, 지하철 등 교통비’ 16.6%, ‘미용, 피부관리 등 외모관리’ 13.4%, ‘책, 연극, 영화 등 문화비’ 11.2%, ‘오락 및 통신비’ 11.0%, ‘자전거, 운동화 등 레저스포츠 용품 구입’ 8.0%의 순으로 응답했다.
남성은 1순위가 ‘술, 담배 등 기호식품’(26.1%), 2순위 ‘교통비’(23.8%)였으며, 여성은 1순위가 ‘옷, 구두 등 패션용품’(27.6%), 2순위 ‘미용, 화장품 등 외모관리’(24.2%)로 남성과 여성의 용돈 지출 순위가 크게 달랐다.
직업별로 보면, 전업주부는 ‘미용, 피부관리 등 외모관리’(28.5%)에 가장 많은 용돈을 쓰고 있으며, 자영업자와 블루칼라, 학생은 ‘술, 담배 등 기호식품’에, 화이트칼라는 ‘옷, 구두 등 패션용품’에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었다. 여윳돈(100만 원 정도)의 용도는 ‘자기계발’, ‘해외여행’, ‘취미/레저’의 순으로 많았으며, 성별ㆍ연령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로 볼 때 첫째, 소비를 주도하는 4-50대 여성을 핵심 타깃으로 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소비를 주도하는 세대는 40대와 50대이며, 남성보다는 여성, 전업주부와 자영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4-50대, 여성, 전업주부들이 좋아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과 마케팅 전략 필요한 것이다.
둘째, 문화, 취미, 레저, 스포츠 등 정신적ㆍ신체적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현재 3-40대, 미혼, 남성, 자영업자가 용돈 지출을 보다 많이 하고 있고, 용돈 사용처는 주로 술, 담배, 옷, 구두 등에 집중되고 있다. 향후 장시간 근로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 과잉에서 벗어나 일-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며, 건전하고 문화적인 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셋째, 미래의 유망 소비 트렌드는 자기계발과 자격증 관련 교육 서비스업과 해외여행 관련 서비스업, 스포츠레저 관련 서비스업 등이 될 전망이다. 여윳돈이 생길 경우에는 어학이나 자격증과 같은 자기계발에 지출하고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취업이나 승진에 도움이 되는 어학 자격증이나 기술 관련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도움이 되는 직업능력 관련 교육 서비스업이 유망하며, 여행, 레저, 스포츠 관련 서비스업도 미래 유망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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