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

2013.09.13 15:01:45 호수 0호

재테크는 돈을 모으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이다


정은길 저 / 다산북스 / 1만3000원

아나운서 정은길의 생활재테크 이야기 <여자의 습관>. 특별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했던 재테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는 이 책은 중요한 건 돈을 모으는 기술이 아니라 ‘돈이 모이는 습관’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재테크를 달리 바라보고 삶의 패턴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1억 모으기와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재테크의 6가지 법칙을 안내한다. 그리고 꾸준한 관리와 절약으로 낭비를 막고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10대 때 용돈만으로 700만 원을 모으고 29살에 1억을 모아 내 집 마련에 성공, 결혼 후에는 2년 6개월 만에 아파트 대출금을 다 갚은 똑소리 나는 아나운서 정은길의 생활재테크 이야기.
현재 각종 재테크서와 목돈 마련 노하우가 차고 넘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돈 걱정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이는 바로 ‘재테크’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
재테크는 특별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기술’이 아니라, 밥 먹고 잠자고 숨쉬는 행위와 같이 매우 자연스럽고 즐거운 ‘생활습관’이자 ‘삶 자체’이다.
주식, 펀드와 같은 재테크는 숫자나 경제에 약한 여성들을 재테크와 점점 멀리 떨어뜨릴 뿐이며, 그보다 중요한 건 돈이 모이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이제 주변에 재테크를 안 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누구는 주식으로 매달 몇 백만 원을 벌고, 친구네 회사 부장은 노후재산을 다 벌어 퇴사했다는 등 온통 재테크로 돈을 벌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어떠한가?
주변을 돌아보면 여전히 먹고살기 힘들다. 쥐꼬리만 한 월급에 생활비는 줄 생각을 하지 않아 죽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우리 주변엔 특별히 과소비를 하지도 않고 남들만큼 열심히 사는데도 한 달이 지나면 어김없이 통장잔고가 0이 되어 있고, 남들이 다 한다는 금융상품에 가입했는데도 확신이 서질 않아 친구나 은행직원의 말에 계속해서 휘둘리고, 재테크의 ‘ㅈ’ 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여성들로 가득하다.
그렇다면 주식, 펀드, 투자에 문외한인 여자는 정말 평생 목돈을 모을 수 없는 걸까?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을 모으고 불리는 특별한 기술이 아니다. 아무리 첨단 재테크 기술을 알고 있다 해도 ‘돈이 모이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어쩌다 운이 좋아 돈을 벌 수 있을지는 몰라도 평생 돈 걱정에서 헤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삶을 원한다면 주식 공부를 하기 전에 먼저 돈에 대한 생각과 삶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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