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2013.09.02 10:16:27 호수 0호

소야 신천희 저 / 하나의 책 / 1만2000원



요즘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를 떠올려보자. 대학생은 취업문제로 골머리를 싸매고, 직장인은 쌓여가는 업무에 치이며, 가정주부는 육아와 집안일에 몸과 마음이 지친다. 뿐만 아니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혹은 친구를 만날 때와 같은 사소한 일상에서도 우리는 쉽게 자신의 마음을 들볶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있었는가? 어차피 살아야 할 삶이고 걸어야 할 길이라면 짜증으로 마음에 스트레스를 주기보다는 행복을 선택해 즐거운 인생을 누리는 것이 현명하다.
강아지와 새, 나무, 들꽃에 둘러싸여 수행하고 깨달음을 얻는 소야 스님은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의 유쾌하면서도 맑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지친 마음을 감싸준다.
스님이라고 해서 저자가 따뜻한 위로만 건네는 것은 아니다. 삶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에서 저자는 때로는 따끔하게 지적도 하고 부드럽게 설득을 하며 독자에게 지혜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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