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은행도 돈도 아닌 사람" 유퉁 결혼식 무산

2013.08.29 13:16:51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난 은행도 돈도 아닌 사람" 유퉁 결혼식 무산



방송인 유퉁 결혼식 무산 소식이 최근 때아닌 화제다. 

지난 28일 저녁 방송된 tvN <eNEWS- 은밀한 취재, 어제 뜬 이야기>에 방송인 유퉁이 33살 연하 몽골여성 24세 뭉크 씨와 결혼식을 올리려다 무산된 사연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방송에 따르면, 결혼식 당일 아내 대신 아내의 친구가 나타나 "여자에게 용돈 주고 도와주는 것을 남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유퉁 씨가 그걸 너무 크게 생색내며 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유퉁은 "난 은행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사람이다. 친구 분이 아내와 친하다고 해서 좋은 얘기를 들을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며 난처한 입장을 표했다.

그는 이어 "아내는 나를 사람, 딸 유미 아빠로 생각 안하고 돈으로 생각했다. 신뢰가 끊어졌다. 그녀에게는 내가 사람이 아니고 돈"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친구 얘기 듣기 전까지 나는 내 아내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지 상상도 못 했다. 근데 아내에게도 또 친구들에게도 난 그냥 돈 많고 나이 많은 사람"이라며 "3일은 기다려 보려고 했지만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다. '나이 많은데 왜 집은 안 사주느냐, 차 안 사주느냐' 하는데 나는 사람이지 돈이 아니다"라며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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