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완벽한 몸매인데 등에 ‘여드름’? Oh~No~

2009.07.14 11:16:50 호수 0호

제대한 지 3개월도 채 안 된 정모(25)씨는 군대에서 열심히 만든 ‘王자 복근’을 올여름에 여자 친구와 해변으로 놀러가서 꼭 보여주리라 다짐 또 다짐했건만 걸리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등에 난 ‘여드름’이다.
정씨는 “여름이고 겨울이고 등에 여드름이 없어지질 않는데 등이 매끈하질 않고 붉게 여드름이 산발돼 있어 보기 흉해 걱정이 태산이다”라고 말했다.
꾸준한 관리가 어려운 등에 난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해변으로 놀러가는 사람들 중에 여자들은 등에 난 여드름 때문에 비키니를 입지 못한다거나 남자들은 등 때문에 윗도리를 벗지 못해 여간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성인이 돼서도 여드름이 등과 가슴에 많이 생기는 이유는 피지선이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늘 옷에 가려져 있어 통풍이 잘 안 되고 깨끗이 씻지 못하는 것도 한 가지 원인이다.



얼굴에 나는 것과 뭐가 달라?

전문의들은 가슴뿐 아니라 등의 여드름은 착색이 잘 되고 흉터가 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관리를 요하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요즘 유행하는 옷을 보면 대부분 가슴뿐 아니라 등도 깊게 파인 옷들이 많다.

깊게 파인 옷으로 인해 등이나 가슴의 여드름이 보일 경우 아무리 화장 등으로 꾸며도 ‘옥의 티’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걸어오는 드레스 입은 여배우들의 파인 등을 보면 여드름이나 점 등 잡티는 보이지 않고 깨끗하고 말끔한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많은 노력과 관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여드름은 얼굴이나 가슴, 등에 있는 모낭에서 발생하는 특수 형태의 질환으로 염증이 없는 여드름 알맹이들과 염증성의 구진, 농포, 결절의 형태로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엔 간간이 나는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가 주로 문제가 되는데 흉터는 대부분 손으로 무리하게 짜다가 생긴다.
가슴에 발생한 여드름은 목걸이 등에 의해 자극을 받을 수 있고 등의 경우는 수면 중에 땀이 잘 차고 침구와의 마찰이 많은 것도 악화요인이 될 수 있으며 나일론같이 땀의 흡수가 안 되고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을 경우 심해질 수 있다.

피부비만전문 BL클리닉(www.blcli nic.net) 오수연 원장은 “손을 이용해 여드름을 짜는 것은 손톱에 묻어 있던 세균에 감염될 수 있고 여드름 알맹이가 완전히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모낭벽이 터져 알맹이가 주위 조직으로 새어 나와 2차 감염을 초래하게 될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일드한 ‘필링’이  더 효과적

등이나 가슴 부위에 나는 여드름은 얼굴과 달리 피부가 두꺼우므로 치료기간이 길어 지속적인 노력과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흔히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IPL과 같은 레이저 치료는 얼굴에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등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돼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한번 생긴 여드름 흉터는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등에 난 여드름은 염증 후 색소침착을 막기 위해서라도 레이저보다 ‘필링’이 효과적이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필링’은 비타민의 복합물질과 과일산의 포뮬라로 인해 표피층의 괴사된 각질의 탈락을 유도하고 건강한 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또 ‘로테이션 필링’은 강한 화학적 필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4가지 천연 성분을 사용한 새로운 개념의 필링으로 딱지가 앉는다든지 하는 일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무엇보다 간편하다.

아울러 홍반이 적고 고농축의 천연 성분을 사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보습 효과까지도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BL클리닉 오수연 원장은 “화농성 여드름으로 변하면 흉터를 쉽게 남길 수 있으므로 먼저 약을 병행해 짜낸 후 배농처치를 하고 다양한 필링으로 착색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 원장은 “환자의 피부 상태와 원하는 정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면 여드름 없는 말끔한 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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