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해지는 저혈압 여름철 특히 주의

2013.07.08 10:59:29 호수 0호

저혈압 진료인원 연평균 10.7% 증가
20~30대 여성이 남성보다 4배 많아

여름철에 저혈압 환자들의 주의가 특별히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저혈압’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1만2000명에서 2012년 2만1000명으로 5년 새 약 9000명이 증가(65.9%)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7%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8년 약 12억4000만원에서 2012년 약 28억1000만원으로 5년새 약 15억7000만원이 증가(126.9%)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7.8%에 달했다.
저혈압 진료인원의 최근 5개년 월별 평균 진료인원은 1741명이었으며 6월~9월은 월 평균 진료인원보다 많고 11월~4월은 월 평균 진료인원보다 적었다. 
특히 1년 중 가장 더운 7~8월에 진료인원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혈압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43.7%, 여성은 약 56.3%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에 비해 약 1.3배 더 많았다. 
2008년~2012년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4.0%, 여성이 8.4%로 남성이 5.6%p 더 높게 나타났다.진료인원의 연령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70대이상이 27%로 가장 높고 60대 16.8%, 50대 14.8%의 순으로 나타나 50대이상의 장·노년층에서 58.7%를 차지했다.
연령별 점유율은 성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성의 경우 20대와 30대에 각각 5% 미만의 점유율로 거의 나타나지 않고 연령대가 높아지며 저혈압 진료인원도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여성은 70세 이상 21.1% 다음으로 20대가 15.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20~30대에서도 진료인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저혈압의 정확한 정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할 때 수축기 혈압 90mmHg 이하, 확장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범위에 속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수치보다는 눈에 띄는 증상이 존재하는 경우에만 저혈압이라고 말하며 개인의 연령, 동반질병, 생리적 기능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저혈압의 증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편 가장 일반적인 저혈압의 증상은 현기증이나 두통이며 신체 각 장기에의 혈액순환이 덜 되어 피로하고 기운이 없으며 전신이 무기력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불면증이나 심한 경우 시력장애나 구역질, 실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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