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 이외수의 소생법

2009.06.23 10:12:33 호수 0호

이외수, 청춘을 위로하다!

이외수 저/  해냄출판사 펴냄/ 1만2800원

‘영혼의 연금술사’ 이외수와 ‘생명의 전령사’ 정태련의 세 번째 만남 ‘이외수의 소생법’<청춘불패>는 끝없이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 주변 환경과 사회적 조건 때문에 자꾸만 움츠러드는 요즘의 우리들에게 자기 안에 숨어 있는 열등감과 패배의식을 찾아내 훌훌 털고 일어날 것을 일깨워준다.

베스트셀러인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의 연장선상에 있는 메시지를 담은 <청춘 불패>는 우리 가슴속에 잠들어 있는 ‘청춘’의 존재를 일깨워 주고 스스로 활력과 희망을 재발견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

흩어진 희망의 메시지를 한데 엮은 이외수의 산문집 <날다 타조>에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하고, 날지 못하는 타조가 날게 될 때 꿈꾸었던 것들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표현한 은유적인 제목을 힘 있고 강렬한 느낌의 <청춘불패>로 재명명한 것은, 원고와 세밀화를 새로 추가 수록하면서 전체적으로 이전 책과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상과 맞서라!”


이외수는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이다.
그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자기 안에 갇혀버린 그들에게 넓은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는 제1장 ‘백조면 어떠하고 오리면 어떠한가’. 세상과 사람들에게 지친 이에게 희망을 발견하는 법을 전하는 제2장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아픔을 느낀다’. 막다른 길에서 조급해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는 여유를 담은 제3장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 자신에게 숨겨진 세상의 모든 가치를 찾는 제4장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

지난 IMF 때도 그랬고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취업 때문에 고민하는 취업준비생들과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들일 것이다. 언젠가 TV뉴스에서 1년 넘게 이유없이 두통에 시달리다가 취업과 동시에 두통이 사라졌다는 인터뷰를 보면서 1년 넘게 그가 겪었을 고통은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할 만큼의 고통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IMF보다 더 심각하다는 경제상황, 청년백수 시대, 정년 평균 35세 등 힘들고 고단한 사람들에게 이외수가 던지는 위로의 메시지가 펼쳐진다.
이 책은 아무리 긴 하루라도 밤이 지나고 새벽도 지나서 아침에 동이 트듯이 늘 나만 어두운 안개속에서 허우적 대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세상의 어떤 편견에도 맞서며 보다 적극적으로 살아가길 권하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