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아파트 단점은? “시끄러워 못살겠다”

2013.06.25 11:41:02 호수 0호

‘동전의 양면’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이른바 ‘워터파크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각종 물놀이 공간 조성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일부 입주민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자녀가 없는 가정이라면 더욱 그렇다.
단지 내 물놀이 시설은 무더운 여름 집 가까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아이들에겐 대형 놀이공원이 부럽지 않겠지만 일부 입주민들은 심각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소음이다. 대부분 놀이터라는 좁은 공간을 활용하다보니 소음이 빠져나갈 만한 공간이 여의치 않다. “아이들 소리에 시끄러워 못살겠다”는 민원이 발생하는 이유다.
높은 습도도 문제다. 물놀이 시설 주변은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입소문을 들은 타지역 사람들도 찾아오는 통에 아파트 주변 교통문제도 심각하다. 주차공간이 부족해진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아파트 주변 도로 불법 주차로 아이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관리비도 올라간다. 소모되는 물이 많기 때문에 수도요금은 당연히 많아진다. 물을 보관하고 공급하는 데 드는 전기요금은 수도요금보다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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