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촛불집회 최루액…고등학생에 발사 논란 '일파만파'

2013.06.24 14:04:37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경찰, 촛불집회 최루액…고등학생에 발사 논란 '일파만파'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 진보와 보수 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대치하는 등 파열음을 냈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는 전날(2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태해결에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대련은 "국정원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와 국민들의 투표권에 개입했고,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 앞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이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전부를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사회 혼란을 만드는 촛불집회를 반대한다. 국정원 사건을 꼬투리 잡는 종북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촛불 집회를 마친 한대련 측은 서울 시청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을 빚었고 경찰은 최루액을 발사하기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한대련 기자회견장에 참석했던 경기도 A고교 차모군(18)은 집회 도중 경찰이 분사한 최루액에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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