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루머]

2009.06.23 09:52:19 호수 0호

‘골초 퇴출’경쟁 심화
 금연상에 목맨 기업들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1회 금연대상’을 수상한 것을 놓고 재계 여기저기서 탄식이 들리고 있다고. 은근히 이 상을 노리던 기업들이 많았던 것. 금연대상은 국립암센터가 흡연예방 및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제정한 상.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전계열사에서 지속적으로 금연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현재 임직원들의 절대 금연 방침을 통해 ‘골초 퇴출’에 열을 올리는 A그룹, B사 등 기업들로선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노릇. 이 상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만큼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고.


“MB와 코드 안 맞다”
소문에 열받은 은행장

C은행이 조만간 단행할 정기인사 때 은행장 직속으로 운영되는 정보팀 신설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현재 부장급을 팀장으로 팀원 3∼4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로 금융업계에선 이 팀을 이 은행장의 이름을 딴 ‘○○○ 호위부대’라고 호칭. 은행장이 직접 정보팀 신설을 지시했기 때문. 은행장 직속으로 운영되는 것도 같은 이유. 이 은행장은 시중에 자신이 “MB와 코드가 안 맞다”는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대관업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관측.



정치인 비자금 고리에
 대기업 줄줄이 엮이나
‘박연차 게이트’의 연장선상에서 검찰이 수사 중인 정치인들의 비자금 고리에 대기업들이 줄줄이 엮이는 모양새. D그룹은 모 의원의 자금 창구란 의혹에 휩싸인 상황. 이 그룹 회장이 수백억원대의 ‘검은 돈’을 조성해 건넸다는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짐. E그룹 역시 또 다른 의원의 ‘돈줄’로 도마 위에 오름. 때마다 철마다 뭉칫돈을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음.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내리는 거물급 한 의원도 굴지의 대기업들로부터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의 후원금을 받고 있어 관련 그룹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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