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카페인 중독?

2013.06.17 17:55:11 호수 0호

위궤양, 위식도역류질환 등 일으킬 수 있어



커피가 보편화된 요즘 학생, 직장인 등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혹은 잠을 쫓으려 커피를 찾는데 다량 섭취할 경우 여러 질환들을 일으킬 수 있다.

카페인은 커피나 차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 잎 등에 함유된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커피, 차, 음료, 약품 등의 다양한 형태로 섭취하게 된다.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신체 크기와 카페인에 대한 내성 정도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적당히 섭취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중추신경계와 신진대사를 자극해 피로를 줄이고 정신을 각성시켜 일시적으로 졸음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보통 카페인은 섭취한 뒤 1시간 이내에 효과를 나타내며 서너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진다. 

하지만 상습적으로 복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효과가 약해지며 다량 복용할 경우 카페인 중독이 될 수 있다. 
카페인중독은 짜증, 불안, 신경과민, 불면증, 두통, 심장 떨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수반한다. 또한 카페인은 위산분비를 촉진해 다량을 오랜기간 복용하면 위궤양, 미란성식도염, 위식도 역류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이정규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카페인을 기준량 미만으로 적당히 섭취하면 졸음을 가시게 하고 피로감을 덜어주며 이뇨작용을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더불어 “의학적으로는 카페인 중독이라는 질병이 없어 특별한 치료방법이나 카페인을 배출하는 약도 없다”며 “카페인은 커피나 콜라 외에도 감기약이나 녹차 등의 일반 식품에도 함유돼 있다. 이를 통해 카페인이 체내에 쌓일 수 있으므로 잘 따져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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