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의 직원복지 대기업 안 부럽네

2013.06.04 09:27:14 호수 0호

복지제도 강화로 업무 효율증대

프랜차이즈업계가 우수 직원 확보와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사원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직원에게 제공하던 복지 서비스를 가족 영역까지 확대 시행하는 등 직원들과 진정한 소통을 통해 교감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직원 대상 복리후생 제도 강화를 통해 업무 효율증대를 꾀하고 나섰다. 부모님 용돈, 직원 위한 종합편의공간, 자발적 기업문화 만들기 모임 등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는 프랜차이즈들을 만나보자.

 



카페베네, 블랙스미스 등을 운영하는 (주)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전 사원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형식적 제도 아닌 실속있는 제도 시행
카페베네는 사전에 직원 명의가 아닌 부모님의 통장을 따로 접수 받아 전 직원의 부모님 통장에 매달 10만원씩 직접 용돈을 지급한다. 또 부모님 생신은 물론 매년 어버이날에는 본사가 직접 직원들의 부모님께 꽃 배달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 전한다.

 

직원들 사기 증진 위해 힘써
또한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하여 오후 4시 조기퇴근, 자녀교육비와 출산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사원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 복지에도 힘을 실어,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공연을 선정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중곡동에 위치한 카페베네 사원 주택인 ‘베네하우스’는 사세 확장에 따른 사원 증가와 사원들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30여 명의 사원들이 입주한 이곳에는 각 주택마다 생활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졌고, 사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1인 1실을 기본으로 배정했다. 이 외에도 매해 우수사원을 선정하여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카페베네 전 사원이 행복해야 카페베네를 찾는 고객이 행복할 수 있다. 사원의 행복은 가족의 행복으로 연결되기에 가족 친화적인 경영 방침을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카페베네는 지난 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2012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창출 우수기업은 지난 2010년부터 기업규모와 업종 등을 고려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원할머니보쌈, 박가부대찌개/닭갈비, 커피에투온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원앤원(주)은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대기업과 같은 복지혜택을 주고 있다.
우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서울사무소 본사에 북카페, 스포츠룸, 하늘정원 등의 공간을 마련했고, 동아리 모임 등을 적극 장려함으로써 여가 및 취미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I-first 페스티벌’은 각계각층의 외부 강사 및 사내 직원들이 참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마련됐다.
원앤원은 기업 문화 혁신과 사내 분위기 개선을 위해 기업문화혁신조직인 ‘퍼스트피플(First People)’을 만들어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퍼스트피플’은 사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루어진 혁신조직으로 사외 봉사활동, 사내 업무환경 개선, 직원 교육 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개개인의 핵심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기 위해 ‘학습하는 문화’를 조성, 사이버교육훈련, 테마강좌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 및 해외연수, 사내 강사활동 등을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사내 그룹웨어를 통한 시장정보와 벤치마킹, 아이디어 게시판 등의 공유게시판을 마련했고, 매월 우수 아이디어 제공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이를 바로 현장에 적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원앤원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주니어보드 1기’를 출범했다. 팀장급 이하 8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1기는 조직 문화와 경영에 관련된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내년 2월 말까지 관행, 부서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제안활동을 하며 현안 이슈에 대한 자체 수행 과제를 선정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더불어 대내외 봉사 문화 활동에도 힘쓸 예정이다. 
원앤원은 활동기간 중 해외연수 연 1회, 워크숍 분기별 1회, 매월 활동비 등의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 주니어보드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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