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주로 사립학교에 편중

2013.05.29 16:58:57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주로 사립학교에 편중



학생들의 수학여행비가 최대 65배까지 차이가 나는 등 교육계에도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에서 대구·경북지역내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경비가 최대 6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나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최근 교육부가 제출한 ‘2012년 대구·경북 수학여행경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 수학여행 비용이 2만원에서 131만3000원으로 최대 65배나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경북 군위군 부계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면서 학생 1인당 131만3000원이 들었다. 반면 강화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북 문경시 산북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1명당 2만원을 부담해 두 학교의 수학여행비는 65배 차이를 보였다.

수학여행 경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주로 사립학교였는데, 대구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수학여행 경비 상위 10곳 중 1∼2위가, 중학교는 1∼3위가 모두 사립학교들이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상위 10곳 중 9곳이 사립학교였다.


경북도내 중학교 역시 수학여행 경비 상위 10곳 중 1∼5위를 모두 사립학교가 차지했으며 고등학교의 경우 상위 10곳 중 7곳이나 됐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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