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다 나오면 달라지는 연예인 얼굴, “혹시 필러?”

2009.06.09 10:28:06 호수 0호

최근 드라마를 보다 보면 활동을 잠시 접고 쉬었다 나온 연예인들의 얼굴이 어딘지 모르게 변해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성형수술처럼 얼굴이 완전히 바뀌진 않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달라진 연예인들은 ‘쁘띠성형’이라 불리는 ‘필러’시술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엔 가수 신해철이 외모 관리를 위해 레이저, 쁘띠성형 등의 미용 시술을 받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실제로 남성들 사이에서도 외모의 변화를 주고 싶지만 성형수술에 대한 주변의 인식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부작용 걱정이 많던 사람들도 유독 이 필러시술에 대해선 관심이 뜨겁다.



코끝만 높여도 ‘변신’ 성공!

직장인 김모(27·여)씨는 “코끝이 뭉툭한 게 콤플렉스인데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라며 “마음 같아선 수술을 하고 싶지만 아플 것 같기도 하고 부작용도 걱정돼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코는 얼굴 중앙에 있어 사람의 인상이 많이 좌우되며 서양인과는 달리 동양인의 코는 콧대가 낮거나 코끝이 뭉툭한 경우가 많아 유독 코가 콤플렉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여성들이 꼽는 가장 이상적인 코의 모양은 코끝이 약간 동그스름하면서 콧날이 반듯한 코다.
필러는 얼굴의 볼륨이 부족한 부위를 채워주는 데 주로 이용되는데 낮은 콧대를 오뚝하게 높여주거나 매부리코를 보정해 주는 등 코의 해부생리학적 기능에 손상이 가지 않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칼을 대지 않고도 주사만으로 간단하게 낮은 콧대를 높일 수 있는 필러 시술은 일반 외과적 수술에 비해 훨씬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피부비만전문 BL클리닉(www.blclinic.net) 오수연 원장은 “필러는 콧대나 코끝뿐 아니라 광대뼈, 이마나 팔자 주름 등 각종 주름을 펴주는 것은 물론 꺼진 볼살이나 눈밑 애교살을 만들기도 하는 등 실로 시술부위가 굉장히 다양하다”며 “특히 최근에는 입술을 도톰하게 해주는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오 원장은 “코 필러 성형은 금세 달라진 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남녀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부작용 걱정 “바이~”

필러 중에서도 쥬비덤이나 테오시알은 인체 구성 성분과 동일하게 만들어 놓은 바이오생합성 물질인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과 수분으로 이뤄졌다.
히알루론산은 아미노산과 우론산으로 이루어진 다당류의 하나로 피부와 유사한 ‘비동물성 천연물질’이라 할 수 있다.

또 생체 내에서 가장 많이 분포돼 있고 피부의 볼륨유지, 쿠션 작용, 피부보습, 윤활작용 등을 하는 물질로 피부 주름의 원인이 되는 인체성분이다.
아울러 콜라겐과 달리 동물성 단백질이 아니기에 세균 등에 의한 감염걱정이 없고 1분자당 214개의 물분자를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볼륨과 탄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L클리닉 오수연 원장은 “피부 구성 성분과 같은 물질의 필러는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흡수돼 영구적인 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한 번 시술하면 1년에서 2년 정도 지속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 원장은 “필러는 성형이 곧 수술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수술의 부담감과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여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며 “검증받은 안전한 필러인지, 의사의 시술 숙련도가 높은지 꼼꼼히 따져보고 시술받으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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