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해명 “억울하다…합의 위해 노력했지만 임차인은 자기 주장만”

2013.05.22 10:35:33 호수 0호

리쌍 해명 “억울하다”



[일요시사=온라인팀] 리쌍 해명 “억울하다…합의 위해 노력했지만 임차인은 자기 주장만”

최근 남양유업 사태 등으로 '갑의 횡포'가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엔 리쌍의 길이 비슷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길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해명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작년 2012년 5월 리쌍은 공동명의로 60평짜리 건물을 구입하게 됐는데, 6월쯤 임차인 중 한 분이 갑작스레 연락도 없이 집으로 찾아와 혼자 계신 어머니에게 건물에서 절대 나갈 수 없다는 말씀을 하셨고 갑작스러운 방문에 어머니께서도 굉장히 놀라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후 대리인을 통해 임대계약이 만료되면 더이상 연장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며 임차인에게 도의적인 보상을 해드리고자 합의점을 찾던 중 임자인은 보증금을 제외하고 3억원이라는 돈을 요구했다"며 "저희 대리인은 그건 좀 무리가 아니겠느냐고 말을 했으나 임차인은 저희 이미지를 실추시킬 것처럼 '플랜카드라도 걸어야겠다', '영업을 계속하겠다', '절대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임대인의 동의도 없이 건물을 개조해 가계 옆 작은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막창집으로 개조했고 테이블을 늘렸다. 그 후에도 변호사와 대리인은 협의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했지만 임차인은 전 건물주와 5년의 임대를 구두로 보장받았다는 주장만 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결국 12월 소장을 제출했다는 길은 "무상임대와 보증금을 제외한 1억5000만원을 요구하셨고 결국 1억3000만원에 2013년 3월 나가기로 협의를 했다. 하지만 또 말을 바꿔 결국 소송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재판부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으나 이 또한 임차인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길은 "현재도 임차인은 화해권고이의신청을 해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저희는 욕심 많은 이상한 사람이 됐다. 하지만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저 이런 모든 상황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리쌍 트위터)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