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물질 발견…비만 환자에 '희소식'

2013.05.16 09:27:26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식욕억제물질 발견…비만 환자에 '희소식'



식욕억제물질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이 들썩이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해외 연구진과 공동으로 비만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식욕억제물질을 세계최초로 발견했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 하버드대 의대 김영범 교수,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이봉희, 변경희 교수, 바이오벤처 아디포젠 윤병수 박사는 15일 뇌 시상하부의 '클러스테린'과 'LRP2'가 식욕조절의 핵심인자인 것으로 밝혀냈다.

연구진은 클러스테린이 LRP2와 렙틴수용체의 상호작용을 유도해 식욕억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비만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쥐의 뇌 시상하부에 클러스테린을 주입한 결과, LRP2와 렙틴수용체의 결합이 일어났고,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 신호전달계의 활성화를 유도했다.

이런 실험을 통해서 비만 쥐는 음식을 덜 먹게 되었고 복부둘레와 체중이 줄어들어 비만을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시상하부는 우리 뇌에서 에너지 섭취와 소비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시상하부에 비만전달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식욕억제물질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찐 사람들에게 희소식일 듯”, “이제 다이어트 안해도 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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