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유발하는 유전자 찾았다

2009.06.02 09:54:47 호수 0호

쥐에서 털이 빠지게 하는 유전자가 규명됐으며 이 같은 유전자가 인체에서도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일본 국립유전학연구소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Sox21 유전자가 없게 생성된 쥐들이 태어난 후 11일 후부터 머리부터 털이 빠져 뒷편 꼬리 부위까지 점차 털이 다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20~25일 사이 이 같은 쥐들은 턱수염을 포함한 몸 전체 털이 다 빠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흥미롭게도 새로운 털이 며칠 있다 자랐지만 이같이 새로 생긴 털 역시 다시 빠졌다.

이같이 반복적으로 털이 빠지는 현상은 2년 이상 지속됐다.
연구결과 이같이 Sox21 유전자가 없는 변이 쥐들이 모낭 주위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샘이 커져 있었으며 털이 빠지는 기간 중 피부세포층 역시 두터워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Sox21 유전자가 모간(hair shaft) 바깥층을 형성하는 줄기세포 분화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인체피부에도 이 같은 유전자가 있는지를 연구했다.

또한 연구결과 Sox21 유전자가 인체 모간에서도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라서 “Sox21 유전자가 인체에서도 일부 탈모질환 발병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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