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시진핑' 중국은행 대북제재 '초강수'

2013.05.08 16:46:31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뿔난 시진핑' 중국은행 대북제재 '초강수'



중국은행 대북제재 '시진핑이 뿔났다'

중국은행이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의 계좌를 폐쇄키로 했다.

조선무역은행은 지난 3월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재원 조달 혐의로 미국 정부의 제재 타깃이 됐다.

중국의 최대 외환 거래 은행인 중국은행은 7일 성명을 통해 북한 조선무역은행에 거래 중지와 계좌 폐쇄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국제 사회가 북한의 핵 및 유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에 나서기로 한 뒤 중국 업체가 북한과의 거래를 축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미국 업체 및 개인과 조선무역은행 간의 거래를 금지했다.

일본도 이를 뒤따랐으며 호주도 곧 그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은 유럽연합이 조선무역은행에 제재를 내리도록 촉구해 왔으며 중국에도 이 문제를 거론했다.

중국은 북한의 2월 핵실험에 대한 유엔 제재에 동의했었다. 3월 7일 공표된 유엔 제재에는 북한에 대한 불법적인 대량 현금 이체의 금지도 들어 있으나 조선무역은행을 특정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중국의 대북제재 조치에 대해 북한 김정은 길들이기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후진타오 주석 체제때는 북한의 이른바 '나쁜 행동'에 대해 일방적으로 감싸던 중국의 태도는 작년 11월 시진핑 총서기 체제 출범 이후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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